■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지난 4월에 국내 은행 연체율이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또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그러니까 제때 빚을 갚지 못하고 있다, 이런 뜻이잖아요. 어떤 의미로 해석이 될까요?
[허준영]
지금 보면 가계대출이나 기업대출 쪽에서 말씀하신 대로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데요. 올라가고 있는 것을 보면 수치 자체는 저희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나 아니면 2009년에서 코로나 때까지의 평균, 장기평균이라고 저희가 보죠. 그게 글로벌 금융위기 때 0.8%였고요. 장기평균은 0.54% 정도 됩니다. 지금 연체율이 4월이 0.37%니까 연체율 자체의 수준은 올라오고는 있으나 아직 우리가 긴 기간 동안 평균적인 연체율보다는 낮은 상태다.
그런데 연체율은 당연히 고금리가 지속되고 하다 보니까 올라갈 수밖에 없는 현상인데 그걸 보면 연체율이 과연 어디서 올라가고 있느냐를 보는 게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희가 보통 신용이 좀 낮고 소득이 낮고 그리고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보통 대출을 하고 있는 차주들을 취약차주들이라고 부르잖아요. 이런 취약차주들의 연체율이 굉장히 높아지도록 있는 것이 특징이고요.
그리고 이런 취약차주들이 주로 어디서 대출을 하고 있느냐 하면 저축은행에서 대출하고 있고요. 그리고 대출상품의 성질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쪽보다는, 신용대출이나 기타대출 쪽에 몰려 있는 게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약간 연체율이 올라가면서 부실화 가능성이 있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고요.
금융권들은 서로 다 얽혀 있고 또 금융권들이 제조업이나 산업과 얽혀 있는 부분이 굉장히 연계성이 크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서 연체율이 저희가 보통 시스템 리스크라고 부르죠. 금융권 전체의 신용 경색이나 이런 리스크로 번지지 않도록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30704073715548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